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일기

상반기 나름 결산과 각오를...

효 명 2024. 8. 5. 18:06

일기를 너무 안썼넴..
비도 오고 천둥 번개도 치는데, 새롭게 출근한 회사에 첫 오티를 마친 후 귀가하며 쓰는 일기



2월부터는 아웃소싱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생활을 했다.
3월까지 한 달반동안의 생활이지만 떠올리고 싶지 않은 최악의 한 달반

그래도 인근에 거주하는 회사 동료들과 낮술을 마시며 살찌는 추억거리들이 생기기도 했다.



4월에 오피스텔을 구하고 부산에 있는 모든 짐을 처분했다.
처음 사는 오피스텔이지만, 참 신축은 좋구나를 다시한 번 느끼며



애니보며 행복한 나날들
회사의 괴로운 순간들은 약간 퇴색되어 흐릿해졌다.
아니 오히려 좋아,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기억할 필요는... 그리고 브런치에서 글을 적으며 감정도 정리 중



회사 정리 후, 코 수술 끝장 내버리고 사운드베리 페스타 다녀왔는데 죠지가 기억에 남는다.

일요일에 갔어도 좋았을 듯
카더가든의 가까운 듯 먼 그대여 참 좋아하는데
최유리의 숲은 매일 자기 전에 듣는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어서..ㅠ
이젠 체력이 영 옛날같지 않아서, 그 복잡한 곳에서도 퍼질러 앉아 가수들을 기다리는 동안 졸았다.

집에 도착해서는 쓰러져서 잠들었다.
마지막 공연을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이 했는데, 나는 팬들의 모습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두리번거리며 보곤 했다.

임신을 했음에도 덥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서서 아이엠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 옆에 남편분이 그런 아내와 함께 동행한 모습을 보았는데 보기좋았다.
누군가를 그렇게 뜨겁게 바라고 열망해 본 적이 없어서 그 모습이 놀랍고 부럽기도 했다.



근래에는 엽떡에 빠져 근 2주간 엽떡만 먹었는데 이젠 또 질림. 원래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신기하게 엽떡의 매운맛은 계속 생각나보림...🐒

그리고 간헐적 일본어 공부와 글쓰기...

최근, 만화 리뷰를 안 올리고 있는데 나좋자고 올리다가도 생각보다 나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리뷰를 보러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라 기쁜 마음으로 글을 다시 써야겠다고 계획 중

최근 고민은 아토목세틴을 증량하고 싶은데 의사소통이 의사선생님과 잘 되지 않아 병원을 바꿔야하나 고민 중.
은어적 표현이 아니라 정말 연로하셔서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면 잘 못알아들으신다. 그래서 증량을 해달라고 해도 약종류를 늘려달라고 알아들으셔서 저번에 빠꾸먹었는데 이번주는 어떻게 될란지...

회사 생활도 순탄하게.. 잘 되기를 아무쪼록 평탄한 날이 지속되길 바라는 중이다.

또 개백수짓을 오래하다보니, 나중엔 할 게 없어지는 지경이 되기 때문에 이 텀에 다시 일을 해줘야 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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