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추천, 『내일의 왕님』
최근, 내일의 왕님을 또다시 정주행을 한 후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에 작성하게 된 글입니다. 야치 에미코 작가님의 작품이 저랑 결이 잘 맞는 편인지, 대체로 모든 작품을 재미있게 읽은 편이기에 정말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1. 『내일의 왕님』 간단 줄거리
미치코는 같이 연극을 보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약속을 취소하게 되어 한가해 보이는 같은 학과 친구 유우와 연극을 보게 됩니다. 보이는 것과 같이 수더분한 눈썹과 양갈래로 땋은 머리와 목 끝까지 잠근 셔츠를 통해 스스로를 꾸미는 데에 전혀 관심이 없는 여대생 사가이 유우. 우연히 보게 된 연극에 연극에 강렬하게 매료됩니다.
그리고 연극의 후반에 나왔던 망자가 머릿 속에 강하게 남아 그 연기를 잊지 못합니다.
당장에, 자신도 '연극 배우' 가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다음 날, 자신에게 연극을 보러 가자고 권유해 준 미치코의 사촌언니가 극단에 있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극단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미치코는 순진해 보이는 시골뜨기 유우를 놀려주고자 사촌언니가 있는 극단 「에로퀸스」에 유우를 데려가게 됩니다. 「에로퀸스」에 극단에 입단하고 싶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뱉었으나, 의욕만으로 입단을 할 수 있지도 않고 현재 단원 모집도 끝났기에 에둘러 유우를 돌려보내고자 합니다.
우연히 「에로퀸스」의 간판 연극 배우 이치이 토야를 만나게 되고, 그의 목소리만 듣고 유우가 보았던 연극의 망자 역할을 맡았던 배우임을 알아채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토야를 통해 자신의 선배가 하는 극단이라며, 극단 「아란동」을 소개해주게 됩니다.
「아란동」에 도착해, 단장 시마무라 쇼고를 통해 간단 입단 테스트를 보게 되었지만 연기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어 절망적인 발연기를 선보이는 유우. 그럼에도 의욕, 열정만은 넘치는 유우기에 「아란동」의 연습에 얼굴을 비추며, 바느질부터 시작하며 극단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작은 극단에서 유우는 과연 배우가 될 수가 있을 것인가
지저분한 눈썹은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성장하는 여자 주인공과 미묘한 사랑 또한 보는 재미가 있는 순정 만화로 총 10권으로 이야기가 끝이 나게 됩니다.
2. 야치 에미코(谷地 恵美子)작가와 작품
"이야기를 만들 때 본인이 무엇이 제일 좋은가를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을 볼 때에 단순히 '저 장면이 좋아', '저 내용이 좋아'로 생각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장면에서 내가 감동을 했는지를 항상 기억을 해두려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이야기를 만들 때 영양분이 되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야치 에미코 작가님은 1977년에 데뷔하였습니다. 그래서 작품 대부분은 절판되어 만화방에서 읽거나 중고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들도 있는데, 리디에서 『내일의 왕님』, 『네가 사는 꿈의 도시』, 『사바스 카페』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화 총 3종 밖에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간이 되지 않은 전자책은 honto에서 구매를 하는 편인데, 위 작품 외에 더 많은 작품들을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정발되지 않은 『문라이트 키스』, 『사세요, 꽃을』
『피너츠가 가득히』(나름 재미있어요) 라는 작품은 대만에서 드라마화되기도 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화를 하는 경우가 태반인 일본에서 내일의 왕님을 드라마화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재미있었을 텐데 ㅠ
3. 만화 리스트 뽑아봤어요.
1) 야치 에미코(谷地 恵美子), 『네가 사는 꿈의 도시』
『내일의 왕님』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른 작품으로는 『네가 사는 꿈의 도시』를 추천합니다. 총 4권으로 완결된 만화책입니다.
함께 가게를 열기로 한 남자친구가, 가게 자금을 갖고 해외로 달아나버립니다. 그 즈음 20년간 연락 없었던 외가의 할머니로부터 만나고자 연락이 오게 됩니다. 사실 그녀는 이치카와 그룹이라는 대 재벌의 손녀습니다. 그러나 헤어진 남편에게 딸을 넘긴 채 만나로 올 생각을 하지 않은 데가, 3년 전 아버지가 작고하신 후에도 부의금만 덜렁- 다른 사람 손에 넘겨 전달한 어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부자들에게는 학을 떼게 되어 외할머니를 만나기를 누차 거절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원대로 흘러가지 않고, 결국 강제 송환되어 할머니와 식구들이 살고 있는 저택에 들어가 살게 되며 있어지는 고군분투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2) 나카무라 요시키(仲村佳樹), 『 스킵 비트! 』
'여배우가 된다' 라는 그리고 주인공을 성장을 그리고 있다는 라는 공통점을 가졌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다만 아직도 완결이 나지 않아 현재 50권 ING... 거기가 애정 전선도 상당히 느린 편이기에, 저 개인적으론 재미를 찾지 못해 도중 하차하였지만 애니화될 만큼 인기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꾸미는 것도 잊은 채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녀, 모가미 쿄코. 그녀는 자신의 소꿉친구 후와 쇼의 짝사랑 ING, 어릴 적부터 꿈에 그리던 '연예인'이 되기 위해 도쿄를 올라가기로 한 그의 '같이 가자' 한 마디에 도쿄로 상경했습니다. 현재 인기 급상승 중인 가수 된 지금에도 그와 함께 동거를 하고 있지만, 그의 비위를 맞추며 그의 곁에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를 만나러 그의 생방송 촬영장에 깜짝 방문을 하게 되고, '가정부처럼 데리고 왔다'라는 그의 험담을 듣고 후와 쇼에 대한 사랑이 차갑게 식을 뿐 아니라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 타올라 이대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연예계에 들어가고자 결심하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만화를 정말 좋아해서, 대부분의 만화는 항상 탐독하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나는 작품이 있으면 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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