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와 포도주🍇
이방인을 읽다 뫼르소가 레몽에게 순대와 포도주를 대접 받는 것을 보고 '아닛, 순대와 포도주라니 엄청난 조합이잖아? 안먹어봤는데' 라는 생각에 당장에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다짐했다. 책의 그 어떤 내용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다.
아토목세틴🤢을 먹지 않고 출근했다.
속 울렁거림과 식욕감퇴가 고역스러웠고 퇴근 후에는 졸림이 심해 피곤으로 인한 것인지 약으로 인한 것인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고와 기억력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일이라, 약을 먹지 않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오늘 적당한 공복감을 느낄 수가 있었고 퇴근 후 이렇게 일기까지 작성할 수 있을만큼의 기력을 남겨놓을 수 있었다. 나의 억지로 약을 증량했지만 확실한 것은 증량했던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약을 먹지 않아도 출근 길 버스에서 책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도서관에서 『상실과 발견』 이라는 신간을 희망도서 신청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책을 연체 중이라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출 하지 못하는 책은 도서관에서 읽어야 하는데, 유일하게 쉬는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기에, 어떻게 하면 이 책을 누군가에게 빼앗기지 않고 먼저 읽느냐가 고민이다! 몸은 피곤하지만, 당장 목요일에 책을 빌려오기로 마음 먹었다. 반납해야할 8권의 책을 가지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것은 험난한 여정이라고 생각된다.
온전한 관계에 대한 고민
타인과 서로의 마음에 상처주지 않고 의견을 관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타인에게 모진 소리를 싫어야만 하는 상황과 그로 인한 죄책감에 마음이 괴로운 밤이다. 그는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타인에게도 권하는 것이 결국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는 가히 순고한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진 사람인데, 결국 모진 소리 끝에 '죄송하다'라는 말을 듣고 말았는데, 그 '죄송하다'라는 말을 듣지 않고 그가 원하는대로 했더라면 아마 내가 더욱 괴로워졌으리라.
립싱크 하이웨이
시집 완권, 취향이랑 조금 멀다.
도서관 힘겹게 방문했다.
희망도서는 안전히 내손으로 빌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연체가 9/1일이라 9/2일까지 방문하여 책 대여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방문하려고 한다.
다만 예약도서는 재예약해야해서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한다. 월요일 간 김에 마음에 드는 시집과 소설책을 겟 하는 걸로🩵
너무 졸린데 자기가 아까워 일-집을 반복하는 일상을 어떻게 보람차게 보낼까 고민이다. 그래서 jpt 시험을 고민 중이다!
회사에서 눈치 빠르다는 소리를 들었더. 언니가 친절한데 기는 세서 같이 일할 때 나도 모르게 눈칫밥 먹으면서 하다보니 그렇게 보였나보다. 선택적 눈칫밥
jpt 시험을 접수하고 인강마저 신청해보림..ㅎ
이전처럼 시험 안치러 갈 수 있지만. 대충 계획만 짜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공부해야지, 얄루
메간 더 스탤리언에 빠졌다. 외힙에 미쳐사는 중인데
외쿡 언니들 스타일로 옷스타일도 바꾸고 싶은데, 옷이 문제가 아니라 몸이 문제라 운동을 다짐했다.
나의 츄규미 드디어 차자쏘🩰❤️🔥
운동 다니고 싶은데 퇴근이 9시 가까이라 운동할 수 있는게 없다. 거기다 강제성이 없으면 운동을 안해서 정규 시간이 있는 그룹 수업을 듣고 싶은데 불가능 ㅠ 주말에도 쉬는 곳이 많아 조금 더 찾아봐야겠다.
나를 위한 하루 고생해따 ㅠ 와타시
참치회로 하루 마무리 내일도 열일해야댐
침대 위치와 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꾸고 침대 커버도 바꿨다. 공주풍레이스는 언제나 옳다. 가을을 맞아 새로운 이불보를 사고 싶다ㅠ 사고 싶은 건 언제나 많다.
애착 커튼도 드디어 달았다. 기존에 블라인드가 갈색이라 너무 별로였는데, 커튼 대만족
오피스텔도 반대편이 건물이면 통으로된 창문도 별 의미가 없다.
주말에 공부하고 글쓰려고 했는데 다 잊었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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