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주절주절 떠들고 싶어 작성하는 저를 위한 글입니다. 간만에 정주행과 완결을 앞둔 노라가미를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사랑을 했다 잘했다, feat. 김용명)
※각자의 기호에 따라 애니의 호불호가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1. 노라가미(ノラガミ)와 비슷한 느낌의 애니
※비슷한 느낌의 기준 : It's me
2. 노라가미(ノラガミ) 간단 줄거리
인간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카미(神)
수많은 카미(가미) 중 단돈 5엔으로 소망을 이루어주는 '야토'
야오요로즈(八百万)의 카미(神)인 일본에서 '야토'는 자신의 신사도, 신도도 없는 가미라고 하기엔 턱없이 모자랍니다.
거리의 부랑자나 다름없는 '야토'이지만, 틈틈이 끄적인 자기 PR은 주요한 생계 수단이 되어 언젠가 자신의 신사를 가질 날을 꿈꾸며 인간의 소망을 이루어 줍니다(소망이라고 하고, 심부름꾼이라고 부른다)
평소와 다름없이 심부름을 하던 '야토', 그를 감싸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키 히요리'
이 사건으로 '이키 히요리'는 육체에 영혼이 쉽게 분리되는 체질이 되어, '야토'와 함께하며 있어지는 이야기입니다.
3.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노라가미(ノラガミ)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1기(노라가미), 2기(노라가미 ARAGOTO)로 제작되었습니다. 넷플릭스와 라프텔을 통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에서는 1기만 시청이 가능하다.
*テレビアニメ化もされたあだちとかさんの人気マンガ「ノラガミ」が、2024年1月6日発売の連載誌「月刊少年マガジン」(講談社)2024年2月号で最終回を迎え、約13年の連載に幕を下ろすことが分かった。11月6日発売の同誌12月号で発表された。12月6日発売の同誌2024年1月号は休載で、同年2月号で最終回を迎える。
1) mantan, <ノラガミ>「月刊少年マガジン」“次回”で完結 13年の連載に幕 アニメも話題に, Yahoo!ニュース, 2023.11.06, https://news.yahoo.co.jp/articles/00e868f0f462be1c735898a5a9f5f05aaac8edaf
원작 만화는 2024년 2월호를 통해서 13년 만에 드디어 완결이 나게 됩니다.
4. 효명이 노라가미(ノラガミ)를 좋아하는 포인트
1) 오컬트적 소재
(1) 신토(神道)와 민간 신앙
우선 저는 신화, 주술, 종교 등의 오컬트적 소재를 Deep하게 좋아한다는 것을 밝힙니다.(주술 못참지) 그렇기에 일본의 신토(神道, しんとう, しんどう)는 제가 지나칠 수 없는 소재입니다. 어령신앙(御霊信仰)의 원령(怨靈), 사령(死靈), 생령(生靈)의 개념을 착안한 캐릭터들을 잘 풀어내 이야기를 부여했다라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가미는 신토의 신앙의 대상으로 생전에 업적이 있었던 인물 또한 가미로 모시는 것을 인정합니다.[탁양현, 『일본 민속종교 신토』(키메이커, 2020)]
일본의 칠복신(七福神)을 바탕으로한 등장인물도 등장하는데 남신인 비샤몬텐(毘沙門天)을 여성으로 그려냈습니다.
(2) 신기(神器)
이거, 이거 대단히 흥미로운 소재였거든요.
신기(神器)는 노라가미의 특징 중 하나로, 가미는 사령(死靈)을 권속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신기는 각자의 가미를 통해 고유한 이름을 부여받습니다. 여러 형태로 변화가 가능하며, 가미는 신기를 통해서 능력을 발휘 할 수가 있습니다.
신기라는 개념을 샤머니즘에서 착안한 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는데요. 물론 일본의 신토는 애니미즘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샤머니즘 신앙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럼에도 가미가 신기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무당(巫堂)이 무구(巫具)를 사용해 신접하는 형태와 비슷하다는 점, 샤머니즘의 특징 중 하나인 축귀(逐鬼)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간 신앙과 관련된 애니메이션은 많은데, 신기라는 소재가 신선함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어요.
2)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본즈>
해마다 굵직 굵직한 작품을 제작하며, 실망없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본즈>
노라가미 또한 본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 입니다. 그래서 작화로 실망할 일은 없습니다.
<본즈>하면 '액션'을 기대하는데, <본즈>의 다른 대표작들에 비해 노라가미는 전투신이 많이 없어서, 대단히 눈을 끄는 '액션'이 노라가미의 매력이라고 꼽기는 어렵습니다. 액션 애니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하고
다만, 열일하는 작화 덕분에 수려한 외모의 캐릭터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3) 그 덕에(<본즈> 제작 버프) 성우도 호화판
성우를 사랑하는 덕후들은 귀가 즐겁다. 성우진 소개도 같이 적으려니 너무 번거로워 그냥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익숙한 그들의 목소리
4) 등장 인물이 매력적🩷
캐릭터 설명을 주절주절하면 재미없으니까, 생략
최근 유행하는 이세계의 환생, 전이, 전생물 애니 자체의 유행과 같은 캐릭터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특징도 이젠 하나의 패턴처럼 지루하다고 느낍니다🥲 특히 히로인, 여성 캐릭터가 그러합니다.
여성 캐릭터가 가슴 크고 애교 많고, 가슴 작고 애교 많고, 가슴 크고 애교 없고, 가슴 없고 애교 없는 패턴(이게 큰 틀이다. 다른 요소들은 외형적인 요소로 달라지는 것 말고는 큰 차이가 없다, 캐릭터 부여가 약하다)
남성향 라이트 노벨을 최근 많이 애니화해서 그런 것일까, 너무 이세계물만 질리도록 봐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캐릭터 성격이 단면적이라,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요즘 나온 애니메이션 중에서 덕질할 만큼 좋아하는 여성 캐릭터는 없었는데, 이 때 노라가미를 보며 사랑스러움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여성 캐릭터들 덕에 힐링 가능
원작 만화가가 여성이라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미려한 작화와 베테랑 성우 버프와 함께 사랑스러움이 배가 되는 효과도
한 번씩 정주행 욕구 샘솟게 하는 노라가미(ノラガミ), 원작 완결 기념 애니메이션 3기 만들어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럴 일은 없겠지요(그러면 거의 10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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